의왕,과천 국회의원 송호창
   
작성일 : 14-10-16 11:30
141014_[국감 보도자료] 위기의 MBC, 손놓은 방문진
 글쓴이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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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진, 부실 관리감독에 흔들리는 MBC

신뢰성 공익성 등 5개 부문에서 또 꼴찌


송호창 의원(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의왕·과천)은 14일 MBC가 시청자만족도 평가에서 3년 연속 지상파채널 평가에서 최하위를 기록하고 신뢰성·공정성이 흔들리는 등 위기라고 밝혔다. 송호창 의원이 방송문화진흥회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MBC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에서 실시한 KI 시청자 평가지수 조사에서 지상파 채널 가운데 2011. 5. ~ 2014. 5.까지 프로그램 평가에서 13회 연속 최하위를 기록했다. 

방송문화진흥회의 「2013년도 문화방송 경영평가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도 시청자 만족도 조사(KI) 결과 KBS1이 7.48점으로 가장 높았던 반면 MBC는 7.07점으로 지상파 4개 채널 중에서 가장 낮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채널성과지수에서는 SBS가 흥미성, 다양성, 창의성에서 가장 높았던 반면 MBC는 흥미성을 제외한 나머지 항목에서 지상파채널 평균 이하의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추세는 2014년에도 지속됐다.「2014년 상반기 KI 시청자 평가지수 조사」결과에 따르면 MBC는 올 상반기 역시 프로그램 평가에서 지상파 채널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다. 2014년 2월 KI조사에 따르면 KBS1이 7.53으로 가장 높았고 SBS 7.27, KBS2 7.20, MBC 7.16순으로 나타났다. 2014년 5월 조사에서는 MBC의 평균값은 7.03으로 2월보다 더 하락했다. 2014년 상반기 세부평가지수를 살펴보면 2월에서 5월로 가면서 만족도(SI) 7.20→7.08점, 질적 수준(QI) 7.11→6.97점, 평균값 7.16→7.03으로 하락했다. 

MBC는 프로그램 평가 뿐만 아니라 2014년 방송채널 평가에서도 신뢰성⋅유익성⋅공정성⋅공익성평가에서 최하위 평가를 받았다. 특히 공영방송사로서 중요한 공정성 항목은 2월 평가에서 KBS1이 3.35로 가장 높았고, SBS 3.34, KBS2 3.29, MBC 3.17 순서였다. 신뢰성 항목 역시 KBS1이 3.60으로 가장 높았고 SBS 3.48, KBS2 3.45, MBC 3.33 순으로 나타났다. MBC는 2014년 5월 평가에서도 신뢰성 3.20, 유익성 3.31, 공정성 3.06, 공익성 3.03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MBC가 각종 지표에서 최하위를 달리며 위기에 빠진 것은 경영에 대한 관리·감독을 책임진 방송문화진흥회가 제 역할을 못하기 때문이다. 방문진은 매년 10~11월 중 MBC에 차년도 경영지침을 하달하고 MBC는 이를 참고해 연말 안에 경영계획을 제출토록 되어 있다. 

송호창 의원실이 방문진으로부터 제출받은 ‘2013년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방문진은 2013년도 경영지침을 2012. 12. 20. 이후에야 하달했다. 이에 따라 연말 안에 제출되어 최종 승인까지 받았어야 할 MBC의 기본운영계획은 지연될 수밖에 없었다. 결국 MBC 경영계획에 대한 방문진의 최종 승인은 2013. 1. 23.에야 이루어졌다. 방문진이 첫 단추를 늦게 끼워 MBC 전반에 대한 운영계획이 지연된 것이다. 

또한 방문진은 MBC 경영평가보고서도 늦게 냈다는 지적을 받았다. 경영평가보고서는 신년도 경영지침을 작성하거나 MBC임원들의 경영실적에 대한 평가 및 임원 인사를 결정할 때 참고해야할 자료이다. 하지만 2012년도 평가보고서는 이듬해 9월에서야 나왔다. 

한편, 지난 7월 국회 업무보고에서 방문진 김문환 이사장은 송호창 의원이 “MBC로부터 세월호 보도 관련 보고를 받은 적이 있느냐”고 묻자 “보고 받은 적이 없다”고 허위진술하는 등 부적절한 태도로 의원들의 질타를 받았다. 또한 방문진은 업무추진비 사용의 적정성을 확인하기 위한 국정감사 자료요구에도 관례를 이유로 일부만 제출하는 등 공적책임을 다하지 않고 있다.  
송호창 의원은 “MBC 위기의 본질은 경영 관리 책임이 있는 방문진에 있다”면서 “MBC 구성원들의 노력이 성과로 나타나는데 방문진이 걸림돌이 돼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국정감사를 통해 방문진 이사의 공적책임을 강화하고, 실패한 MBC 경영의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